대문기도회919 - 4월21일 화요일묵상
2020-05-06 15:17:0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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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주헌 목사)

시편16:1, 11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1.
시편 16편은 피난처를 찾고 있는 이의 노래입니다. 1절, 시인의 속 마음은 이렇습니다. ‘하나님, 나를 지켜 주소서! 죽을 힘을 다해 주님께 피합니다.’

2.
피난처를 구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어려운 문제나 환란을 만났기 때문일 수 있지만, 삶 앞에서 자기 자신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력한 존재인지를 실존적으로 깨닫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괴로워하지만, 그러나 염려와 근심에 내몰린 나머지, 나에 대한 실존적 한계와 부딪혀보지 못하고 맙니다. 두려움과 근심이 외부적인 조건 때문이 아니라 원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겪을 수 밖에 없는 근원적인 한계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요.

3.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간을 ‘세계안으로 내 던져진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시인은 세상에 내던져져 황망하기만 한 자신의 실존을 직시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허무에 빠져 포기하거나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주님을 붙잡았기 때문입니다.

4.
그분께 피하였을 때, 하나님을 신뢰하는데서 오는 평안함을 누리게 됩니다.
시인은 그 강렬한 기쁨과 소망을 이렇게 선포하였습니다. ‘나는 잠잘 때에도 내 마음 굳게 붙듭니다 나, 밤낮 하나님을 붙들겠습니다. 귀한 것 주시는 주님을 절대 떠나지 않겠습니다’ (시 16:7-8 ,메시지 성경)

5.
여러분, 무엇이 우리들의 마음을 두렵게 합니까?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우리는 왜 이리 염려가 많고, 근심 걱정에 자주 빠지나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아니라면 우리는 세상속에 내던져진 불쌍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6.
주님을 붙잡읍시다. 주님만 의지합시다. 조건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음으로인해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게 됩니다.

7.
죽음을 이기고 다시 일어나신 부활의 주님을 신뢰하심으로 참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도제목
1. 조건과 형편따라 믿음이 있는 듯 착각하지 말게 하시고, 어떤 순간에도 주님만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2. 불안, 공포속에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를 증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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